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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길 다시 열린 손준호, 8개팀 러브콜 뒤로 하고 '전격 K리그2 충남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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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의 K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행선지는 K리그2의 충남아산이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손준호가 충남아산행에 합의했다. 5일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구제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된 손준호는 수원FC와 계약 해지 5개월만에 K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손준호는 6일부터 제주에서 진행되는 충남아산의 동계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4일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CFA)의 요청은 기각되었다'는 공문을 받았다. 손준호 측에게도 해당 공문과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된 후 약 10개월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구금에서 풀려난 지난 3월 전격, 귀국했다. 손준호는 빠르게 복귀에 나섰다. 6월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CFA와 KFA의 승인 후 수원FC에 입단했다.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곧바로 경기에 나선 손준호는 리그 12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FC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파이널A 진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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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해 9월 10일 CFA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제명 징계를 당하며 다시 선수생명이 기로에 놓였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는 혐의와 함께 '향후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CFA가 FIFA에 징계 내용을 통보했고, 이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FIFA가 승인할 경우, 전세계 어디서도 축구선수로 활동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손준호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승부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여론은 악화됐고, 수원FC는 고심 끝에 9월 14일 손준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손준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FIFA의 결정을 기다리며, 복귀를 준비했다. 몸을 만들며,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했다. 사실 FIFA의 기각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손준호는 FA 신분인데다, FIFA가 무죄추정원칙을 기본으로 하는만큼 ITC 발급에도 문제가 없었다. 중동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멕시코에서도 제안이 왔다. FIFA가 CFA의 요청을 인용할 경우, 곧바로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부 계약이었지만, 손준호 측은 해외 팀들의 꾸준한 관심에 자신감을 얻었다. 기량과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의미였다. 손준호는 K리그만을 염두에 두며, 다른 여러 제안들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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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만인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대반전이 일어났다. FIFA가 손준호에 대한 CFA의 징계와 관련,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이를 기각했다. CFA가 FIFA에 제출한 자료에는 해당 선수들이 어떤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하고,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위반 행위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FA는 "해당 징계는 일단 중국내에서만 유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손준호는 K리그 팀은 물론 중국리그를 제외한 해외리그에서도 등록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인내의 결과는 달콤했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손준호는 곧바로 복귀 준비에 나섰다. 명예 회복이 우선인만큼, 손준호는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무려 8개팀이 관심을 보였다. K리그1 4개팀과 K리그2 4개팀이 손준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이 충남아산이었다. 충남아산은 손준호의 축구길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충남아산 고위층이 끝까지 손준호에 신뢰를 보여주며, 손준호도 마음을 열었다. 손준호의 축구 시계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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