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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마음 커, 가서 잘했으면” 김상식 감독이 밝힌 최성원 트레이드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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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을 떠나 보낸 김상식 감독의 목소리에서 아쉬움이 묻어났다.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는 5일 최성원과 김영현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지난달 25일 정효근, 김종규를 교환한데 이어 두 번째 트레이드다. 당초 2대2 트레이드를 고려했으나 정관장의 요청으로 1대1 트레이드를 따로 진행하게 됐다. 이로써 정관장은 정효근, 최성원을 내주고 김종규, 김영현을 얻게 됐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원래는 2대2 트레이드로 논의가 됐었다. 근데 (김)종규가 지금 뛸 수 없고, (변)준형이도 부상 중이라 최성원, 김영현 트레이드는 2월 휴식기나 이번 시즌 끝나고 6월에 하려고 했다. 근데 DB도 부상자가 많다 보니 트레이드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를 하게 됐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이야기했다.

정관장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로 최성원을 품었다. 2023-2024시즌 최성원은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11.5점 1.6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작성,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DB로 향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 역시 최성원을 보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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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이가 지난 시즌 우리 팀에 와서 많이 발전했다. 근데 올 시즌 준형이가 상무에서 돌아오며 심적으로 불안함이 있었다. 굉장히 여리고 착한데 훈련이나 경기 중에 집중을 잘 못 하더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러던 와중에 나를 찾아와서 트레이드를 시켜달라고 했다. 마침 종규 트레이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고, 성원이를 보내게 됐다. 절대 선수가 싫어서 트레이드 시킨 건 아니었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이어 “아까 만나서 성원이와 대화를 나눴다. 이제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으니 마음 다잡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헤쳐 나가는 법을 배웠으면 한다. 가서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동안 마음잡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성원을 주고 데려온 김영현은 수비, 궂은일이 장점이다. 더불어 쏠쏠한 외곽슛으로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병준, 하비 고메즈와 번갈아가며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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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김영현에 대해 “수비가 좋다. 굉장히 적극적이지 않나. 노마크에서 던지는 3점슛이 나쁘지 않다.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가드는 아니지만 수비와 외곽슛에 장점이 있다. 궂은일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 팀에서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시즌 정관장은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선수 디온테 버튼, 조니 오브라이언트 합류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나머지 팀들을 위협 중이다. 김종규, 김영현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플레이오프 싸움에 가세할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자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 불과 2년 전 통합우승 했을 때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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